올해 내가 계획했던 건 대부분 많이 이룬 것같다. 그래서 올해 이룬 것들을 정리해보았다.
1. 하루 3시간 이상 자기계발에 투자하기
나는 앱시트로 자기계발에 투자한 시간을 전부 기록해두어서 총 시간이 자동으로 계산되게끔 해놓았는데, 이번연도는 지금까지 총 759시간을 투자했다. 3시간 x 365일 = 1,095시간이니까 69.3% 달성했다. 100% 달성하려면, 한달 평균 91.5시간(5,475분)을 투자해야한다. 아쉽게도 1월달과 7월 달을 제외하면 전부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원인을 분석해보면, 2월에는 설날, 3월에는 이사준비 및 결혼식 4월도 이사준비 및 결혼식, 5월 이사, 8월 여행, 9월 추석, 10월 여행, 11월 휴가, 12월 여행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히 행사가 없는 주말에 너무 푹쉬어버린 바람에 1시간도 투자하지 못한 날도 꽤있었다. 그래서 주말에 나름 루틴을 만들긴 했는데, 잠이 부족하니 지키기 쉽지 않다. 그래도 안만들어놓은 것보단 효과가 있었다.
확실히 1월 달에는 열정이 넘쳐서 투자한 시간이 많았다. 2월에 바로 기세가 좀 꺾였다가 다시 조금 회복 되었는데, 5월 달에 이사라는 대규모 행사가 있어서 거의 5월을 통째로 날렸다. 그 후로는 무난하게 보낸 것같은데, 추석이 있거나 휴가를 쓴 날에는 확실히 그래프가 줄어든 모습이다. 제일 문제인건 1월달 부터 독서량이 점점 떨어지는 걸 볼 수 있다. 11월에는 양승화님을 뵙기 위해 '그로스해킹'을 다시 읽은 것 외에는 독서를 하지 않았다. 다시 독서모임을 해서라도 독서량을 늘릴 필요가 있어보인다. 원래 매일 아침에 독서를 했었는데, 잠이 부족해진 탓도 있는 것같다. 25년에는 일찍잘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고, 다시 아침 시간을 활용해서 독서를 해봐야겠다.
25년에 생활적인 부분을 개선하려면 내 생각엔 진짜 잠 밖에 없는 것같다. 잠 만 잘자면 많은 부분이 개선될 듯하다.
2. 자동화 기술 익히기
사실 시간만 채운다고 해서 뭐가 이루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명확한 목표가 있는게 훨씬 중요하고, 그 목표가 되도록이면 큰 목표이면 더더욱 좋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큰 목표는 10년 후에 앱서비스 창업을 하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올해 10월 쯤에 작성했었다.
30년 뒤의 나에게
나는 5년 전쯤 5년 뒤의 나에 대해서 참 많은 생각을 했었다.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독서, 생각, 글쓰기, 궁금한 분야의 거장들 찾아다니기 이런 활동을 정말 많이 해왔었고, 나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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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만약 창업을 하게 되면, 지금보다 훨씬 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잡일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자동화 기술을 최대한 많이 알고 있으면 좋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연도는 자동화 기술을 익히는데 많이 집중하기로 했었다.
주로 익힌 자동화 기술은 GCP 클라우드, 파이썬을 통한 ETL 기술 등이다. 투자의 경우에도 자동매매 퀀트투자 기술을 익혔는데, 아직 완성이 된 상태는 아니다. 더 쉬운방법을 찾고 있다. 아마 내년 쯤이면 마무리 될 것같다. 또한, GPT를 사용하는 것도 매우 익숙해졌다. 내년에는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3. 돈 능력치 키우기
김승호 회장님의 <돈의 속성>에서는 돈 모으기, 돈 불리기, 돈 쓰기, 돈 유지하기 4가지의 속성이 존재한다고 한다. 특히 이번년도에 4가지 속성을 전부 밸런스 있게 능력치를 올리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같다.
돈 모으기는 한달에 160만원씩 총 1,920만원을 투자하는걸 목표로 했는데, 총 1,880만원을 투자했다. 98% 정도 이루었다. 돈 불리기는 자산배분을 주식, 채권, 금, 현금으로 다 해놓은 상태이고, 요즘 한창 알트코인 불장이여서 코인도 열심히 투자하고 있는데, 수익률이 꽤 좋다. 돈 유지하기는 모은 돈을 특별히 건드리지 않았기 때문에 잘 유지되고 있다. 돈 쓰기가 제일 문제이긴 한데, 이 부분은 다음년도에는 꼭 보완이 필요할 것같다. 가계부도 쓰다가 너무 귀찮아서 안쓰게 된 것도 있고, 투자 수익이 많아지면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돈을 계획했던 것보다 더 쓰게 되는 것도 있어서 컨트롤 필요할 것같다.
앞으로는 돈 사용 관련해서 카카오 API를 사용해서 데이터 자동화를 시키던지, 아니면 금융 어플 하나를 정착하던지 해서 소비에 대해 관리를 해야될 것같다.
4. 운동 주 3-4회 이상 꾸준히
2월까지 클라이밍을 하다가 3월부터 헬스를 시작했다. 골격근량이 1.8kg 증가했고, 체지방량이 1.9% 줄었다. 생각보다 변화가 느려서 중간중간 동기부여가 잘 안되긴 했는데 어쨌든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다. 일주일에 3-4회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자는 목표도 있었는데, 그러한 측면으로 보면 긍정적인 결과인 것같다. 다만, 목표로 했던 것보다는 골격근량이 많이 늘어나지 않아서 먹는 양, 운동량 2가지를 모두 늘리는 방향으로 하려고 한다.
5. 스펙업
12월에 실기까지 마무리해서 빅데이터 분석기사를 취득했고, 실무를 하면서 스트림릿, GCP, ETL, GA4 API, GTM, 파이썬, 통계, 앱스플라이어, 이벤트 텍소노미 정의 등 여러 측면에서 데이터 분석 관련 지식이 굉장히 많이 늘었다. 특히, 이벤트 택소노미 정의는 정말 시행착오를 많이 겪으면서 연차 대비해서 정말 많은 경험치를 쌓은 것같다. 이벤트 택소노미 정의가 이렇게 경험치가 많이 필요한 작업인 줄은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깨닫게 되었다.
25년에는 추가적으로 익히려고 계획했던 것들 위주로 추가적으로 공부를 하고, 당장 필요한 기술 위주로 공부를 하려고 한다.
6. 양승화 데이터 분석가님, 이동욱 CTO님 만나기
사실 일을 하면서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지, 실력자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또 어떻게 그렇게 성장을 해오신 건지 정말 궁금한게 많았다. 책으로, 영상으로 아무리 봐도 직접 얼굴을 뵙고 내가 하고 싶었던 질문도 하고 싶었다. 이 번년도에는 운 좋게도 꼭 뵙고 싶었던 두 분을 모두 뵙게 되었고, 고민했던 많은 것들이 풀렸다. 짧았지만 내 인생의 방향성이 정말 큰 영향을 주신 두 인물이다.
이동욱 CTO님, 양승화 데이터분석가님과의 만남
이번년도에는 정말 운이 좋게도 내가 제일 닮고 싶은 인물 TOP2로 선정된 이동욱 CTO님과 양승화 데이터분석가님을 모두 뵐 수 있었다. IT기업에서 현업을 뛰다보니 자연스럽게 이 쪽 분야에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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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주 1회 글쓰기
주 1회 공부했던 내용에 대해서 글쓰기를 하려고 입사 초반에는 직접 스터디까지 만들어서 진행했었다. 올해 총 70개의 글을 작성했는데, 1년이 총 52주니까 계획했던 것 보다는 더 많이 작성했다. 다만, 지금 당장 필요한 기술에 대한 글을 작성할 때도 있었고, 아닐 때도 있었다. 앞으로는 이동욱 CTO님처럼 지금 당장 필요한 글을 시리즈별로 작성해보려고 한다.
그 외에도 백엔드 개발, 앱 개발, 인과추론, 하둡, 스파크 등 여러 목표가 더 있긴 했지만 우선순위에 밀려서 하지 못한 것도 많다. 이번연도 마지막 목표는 25년에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를 완성시켜놓으려고 한다. 드림 회사가 있는데, 혹시 붙을 수 있으니 미리 대비 해놓으려고 한다.
25년 목표로는 코인 손익 600% 달성하기(운이 좋아야 겠지만..), 퀀트투자 자동화 환경 세팅 마무리하기, 바디프로필 찍기, 드림 회사 지원해보기, 새로 익히고 싶었던 기술 익히기 등이 있다. 25년도 미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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