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그로스 마케터로 일을 시작하기 전부터 이 책을 3회독은 했었던 것같다. 그리고 나서 일하면서도 간간히 계속 봐왔었고, 까먹은 내용들도 많다보니 한번 내용 정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데이터리안에서 독서 챌린지에 더해서 양승화님을 직접 뵐 수 있는 기회까지 마련을 해주셔서 다시 한 번 독서를 하게 되었다.
예전에 읽었다가 지금 다시 읽으니 실무에서 겪어왔던 문제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하나하나 더 와닿았고, 한편으로는 앞으로 해야할 일이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그로스 조직이 있지않고, 그동안 서비스 기획을 할 때 데이터를 크게 보지 않았기 때문에 데이터에 대한 중요함도 크게 느끼고 있지 않았었던 것같다. 그러다가 그로스 마케터로 취업을 했는데, 일을 하다보니 데이터쪽으로 작업해야할게 정말 많았고, 그렇게 하나하나 작업을 해가다 보니, 어느새 서비스팀에서도 데이터의 중요성을 알아가게 되면서 나에게 요청하는 작업들이 많아졌다.
지금은 그로스 마케터라기보다는 그냥 데이터 관련된 일을 다 하고 있는 것같다. 이벤트 텍소노미 정의 부터, 데이터 수집 및 적재(ETL), 대시보드 만들기, 데이터 추출, 데이터 분석, 리포트 제작까지 도맡아서 하고 있다. 데이터쪽으로는 시니어 분도 없는데, 할일이 너무 많아져서 조금 버겁긴 하지만 이렇게 독서를 통해 알게된 내용을 하나씩 차근차근 적용해 나가다 보면,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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